essay영혼을 위한 장소를 마련하는 일(2020.5)*이 글은 69번째 304낭독회에서 낭독되었습니다. 2014년 9월 광화문에서 시작된 304 낭독회는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을 기억하기 위해 시민과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낭독회입니다. 낭독회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travel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2013)천리포 수목원에 처음 갔을 때의 인상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정원사가 되는 것이 꿈인 어린아이였던 나는 그 곳이 분명 여타의 곳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때는 봄이었고 키가 큰 해송 숲을 걸어서 나가자 마법처럼 펼쳐진 건 고요한...